오늘 당신은 무엇이 궁금하십니까?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자동으로 대답해주는 기계, 타고난 질병이 있어도 고칠 수 있는 기술, 외계행성에 또다른 생명체가 살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지,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지를 상상했습니다. 그 어린아이 같은 상상이 오늘날 인공지능, 크리스퍼, 외계행성 탐색, 자율주행자동차로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호기심에서 출발한 인류의 상상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오늘날 어린이의 65%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불안한 미래가 연상되지만 해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지금까지 해왔듯 우리는 끊임 없는 호기심으로 상상하면 됩니다.

궁금한 것을 떠올리며 책을 읽고, 정보를 찾아보고, 다시 상상하고, 무언가 만들어 보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면 됩니다. 우리들의 질문은 비판적 시각이 되고, 삶 속 과학기술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쏟아지는 정보 속에, 빠른 속도로 다가와 있는 기술 앞에 우리들의 호기심은 조금씩 움츠러 들었습니다.

질문 할 수 있어야 과학기술이 인류의 삶에 어떤 궤적을 그릴 지 비판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질문할 수 있어야 우주의 새로운 생명체와 조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고, 질문할 수 있어야 상대방과 나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발전시킬 수 있는데 말입니다.

과학은 호기심 가득한 질문의 결정체입니다. 동아사이언스는 이렇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하고자 합니다. 10대인 미래세대는 물론 100세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성인들이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는 과학문화의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즐거운 과학, 상상은 현실이 됩니다.

고맙습니다.